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서 큰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처음 보는 분들, 혹은 직장 인터뷰에서 보시는 분들께 항상 '활발한 것 같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만큼 처음보는 사람과도 웃으면서 대화를 해 나갑니다. 그러나 인터뷰와 같은 틀에 박힌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그 대화가 10분을 지속하지 못합니다.
침묵이 이어지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걱정이 되곤합니다. 이보다 더 문제되는 일은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안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일이 제게는 너무나도 두렵고 스트레스가 되는일입니다.
회사 입사 무렵에는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또 현재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면서 대학원 입학 오리엔테이션등을 짧게는 1박 2일 에서 2박 3일정도 다녀올때면 잠을 이루지 못할정도로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합니다.
가장 큰 걱정은 '이 집단에서 내가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나와 함께 밥먹어 줄 사람하나 없으면 어쩌나.'하는 고민이 가장 큽니다. 웃고, 이야기 하며 지내다가도 그 시기에 잠시라도 혼자있게 된다면 내가 소위 '왕따'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합니다.
이러한 걱정과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몇 년을 혼자 앓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제가 먼저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려 노력도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너무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걱정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