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 남아입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예민한 아이기도 하지만 최근들어 좋은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잘 생활하고 있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1학기 말부터 감정조절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담임선생님 말씀은 1학기 말부터

부쩍 자기뜻대로 안되면 엎드려 울고 뭐든지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뭐든지 자기가 주도하지 않으면 신경질을 내고 짜증이 심해 졌다고 합니다

 

특히 2학기 들어서는 자주 짜증과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서 걱정이 된다고 하시네요

학습적인 면이나 상식적인 면에 우월감이 있는아이라

아무리 칭찬을 해줘도 더 칭찬받고 싶어서 부족해 하고

선생님은 늘 칭찬을 자주해주는데도 그럼에도 늘 자기만 1등이길 바라는것 같다며

완벽주의 성향도 심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다고 걱정하시네요

 

 

선생님 소견으론 사춘기에 들어서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신다고 하시는데

아이와 이야기 해보니 짝이 자기랑 수준이 안 맞아서 말이 안통하고

모듬활동이 다 수행평가에 들어가는데 그 아이들이 협조를 안해서 자기가 손해보는게 싫다고 하네요

점수나 평가를 받는데 대해 스트레스가 있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1학기때 상담때도 아이가 너무 바르고 똘똘하고 똑부러져서 좋으시겠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몇달만에 걱정된다는 얘길 들으니 심란해서요

 

이것이 정말 사춘기 들어가는 정상적인 아이들의 통과의례같은 감정변화인지

아니면 스트레스가 쌓여 더이상 조절이 안되는건지

 

사춘기라면 묵묵히 잘 이겨내길 기다려 줄 생각인데...

어떻게 잘 지켜주고 다독여 줘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까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는 아이로 자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