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남자아이 두명의 아기엄마 입니다.
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신랑하고 성향이 잘 맞지 않습니다.
사실 신랑은 그 어느 누구와도 잘 맞지가 않아요. 처음에는 잘지내는듯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랑 성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안맞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요.
아이들이 이제는 6살, 8살 손이 많이 가는 시기는 좀 지나서 첫째는 혼자 학교도 다니고 밥도 스스로 잘 먹어서 아이들 문제로 많이 다투지는 않지만 제가 제일 걱정 되는것은 사회생활이에요.
사람들하고 얘기를 하더라도 본인이 관심있는 부분만 말을 많이하고 누가 이야기를 하려고 화두를 던져도 본인이 아는 얘기면 다 가로채서 이야기를 하고 본인이 관심없는 얘기는 잘 듣지도 않아요 나중에 이야기하면 처음 듣는 것처럼 굴때도 많구요. 그리고 많은 말도 핀트가 맞지 않는다거나 주의가 산만해요.
어릴때 부모님한테 단 한번도 훈계나 지적을 받은적이 없고 되게 마음대로 커서 그런지 사람들 눈치를 보거나 배려를 한다거나 이런게 되게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사회생활에 기본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마흔이 넘었고 새로 들어간 직장이 이제 한달째인데 남들 다 퇴근하지 않더라고 (상사포함) 회사에 이슈가 있더라도 6시 땡치면 가방싸매고 퇴근해서 집에와요. 와서 한단 소리가 회사에 지금 무슨 일이 생겼다 팀장님이 전화받고 있더라 하는데 본인은 혼자 가방매고 왔다는거에요 ....
아이들 이제 교육비도 많이 들고 이사도 가야하는데 저렇게 눈치가 없어서..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또 방법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