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상담 문의 드립니다.
저는 이혼하고 6살 딸을 친정 부모님에 도움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기에 주로 엄마가 주양육자이고요, 저는 퇴근하고 아이 씻기고 밥 먹이고 공부 좀 봐주는 정도이며
주말에는 친정엄마는 본가로 가시고 제가 아이를 돌보지만, 밀린 집안일이며 그런것들을 하다가 보면 제대로 사실 못 놀아줍니다.
엄마 놀아줘.를 달고 살지만, 구지 변명을 하자면 힘들고, 할일이 많아서 "잠깐만, 이것만 하고." 라는 말을 종종 하게 되며
퇴근후에도, 놀고싶은 아이와, 저는 어서 씻기고 어서 책 좀 읽어주기 바쁜.. 그냥 무늬만 엄마인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니를 너무 좋아 하고 엄마는 맨날 야단쳐, 엄마는 맨날 나랑 안 놀아줘가 되었습니다.
아빠에 부재도 큰데 저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니 아이에 마음을 좀 읽어 주고 싶습니다.
또래 아이들처럼 밝고 그렇지만, 집에서는 혼자 안 놀고 늘 놀아달라고 하며 잘 울어요..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울면서 이야기 하니깐 저는 울지마! 울지말고 이야기해! 이렇게 되어 버리고,
늘 좋은 엄마가 되야지. 몇번을 다짐하면서도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야단쳐서 울고 잠드는 아이를 보며
저 역시 속상해서 울기 일쑤입니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그리고 분명 엄마에 대한 서운함, 바쁜 엄마. 이런감정들이 있을텐데 제가 어떻게 다독여 줘야 할지
아빠에 대한건 어떤식으로 풀어줘야 할지 막막합니다. 마음애 가서 아이 심리도 좀 받아보고 싶은데요.
우선 좋은 대책을 좀 주세요. 같이 방문하고 제가 더 노력하면 더 좋은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아빠는 돌 이후 헤어져서 만난건3~4번이고, 바뻐서 못 만나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빠는 아이를 볼 생각이 없지만 아빠에 대해 모든걸 말해주면 힘들까봐 아빠는 너를 사랑하지만
바뻐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올거야. 라고 했는데.. 여러가지로 너무 마음이 아프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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