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남편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유부남인것을 속이고요..

둘이 관계까지 가졌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첫번째는 아이들 때문에 용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 여자와 남편과 저 셋이 만나 남편이 유뷰남인것을 밝히고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아내었는데

두달후에 또 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여자네 집까지 찾아가서 그 여자 부모님에게 말했고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했는데.. 최근에 또 그여자와 만나고 연락한걸 알게되었어요..

 

이혼하고 싶지만.. 아이도 둘이나 있고 저는 능력하나 없기에 또 참았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그 사실이 울컥울컥 떠올라 화가 나고.. 처음에는 남편과 그 여자가 죽도록 미웠는데.

이제는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능력하나 없어 바람 세번이나 핀 남편과 사는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친구도 많고 사람만나기 좋아했던 제가 몇달사이에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푸는것 같아요..특히 첫째아이를 많이 때립니다.. 정말 때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엉덩이며 등이며.. 때리고있어요.. 분노조절이 안됩니다. 아이가 저를 힘들게 하면 참을수가 없어요

남편은 저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않고 또 얼렁뚱땅넘어가려고 하는데..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가슴이 터질것같고 숨쉬기도 힘들고 하루에도 몇번씩 화가 치밀어 올라 죽어버릴것만 같은데.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풀수도 없어요

아이 둘한테 묶여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현실이.. 죽도록 싫습니다. 매일매일 기도해요.. 내일이 오지않게 해달라고..

 

그런데 어김없이 오늘도.. 해가 떴네요.. 또 이 지옥같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짜증나 미쳐버릴것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센터에 방문해서 상담 받는것이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