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무료심리상담 서울, 부천권, 인천심리상담센터 N0.1 자부심.
    심리상담센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온라인무료심리상담

게시판
제목 [부부상담]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신혼부부입니다.
작성자 네모난병아리 등록일 2016.10.18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신혼부부입니다.5년 연애 후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연애할 때는 특별히 다투는 일 없이 잘 지내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점점 갈등이 생겼습니다. 주된 갈등의 원인은 남편이 바로 해야할 일들을 뒤로 미루고 명확하지 않게 준비를 하는 것 같아 제가 독촉하여 그제서야 일을 진행하는 일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는 아직까지도 계속 갈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 전 공매로 집을 샀는데 공매 당시 같이 매매신청을 했던 사람이 저희가 산 집에 자기집 물건을 갖다놓고 치우지 않아 거의 2개월이 지나서야 혼수가 들어갈 때쯤 짐을 치우게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이런 일은 빨리 처리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고 빨리 진행을 하는데 시댁쪽이나 신랑이나 제가 20번은 넘게 이야기하고 임박하니까 진행을 하더라구요.  

결혼 후 최근에는 제가 경제적으로 합쳐서 관리하자고 1년 동안 거의 100번은 넘게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신랑은 계속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것이 싫다, 돈을 못쓰게 되는 것이 싫다 등 핑계를 대면서 미루다 결국 시어머님이 합쳐서 관리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합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1500만원이라는 빚이 있었습니다. 신랑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친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비로 나갔던 돈을 카드로 매꾸고 하느라 그렇게 생겼다는 겁니다. 이 빚에 대해선 저도 알고 있었지만 결혼 당시만 해도 그 빚은 모두 해결이 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이야기를 듣고 빚을 확인해보니 제2금융권에 이율도 20%대에 높은 대출을 받았었던 겁니다. 금리 낮은 대출로 변경하려고 하였으나 신랑이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 결국 제 이름으로 대출 받아 지금 갚고 있습니다.

이런 빚을 갖고 있었던 것도, 이 사실을 1년 동안 숨기고 있었던 것에 매우 화가 났지만 제가 소리를 지르면서 버럭버럭 화를 내는 성향이 아니라 신랑에게 편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돈 관리를 잘 하시는 편이 아니라 저는 경제적인 부분에선 부부끼리 투명해야 하고 빚을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선 경제적인 권한을 저에게 다 넘겨주고 신랑에게 용돈도 주고 가계부도 공유하면서 경제적 관리를 하고 있는데 신랑이 용돈에 대한 불만을 가끔 이야기할 때마다 화가 납니다.

신랑이 지금 닥친 중요한 일을 해결하지 않고 미루는 것, 투명하지 않은 경제적인 문제,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이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라는 생각이 저를 답답하게 합니다.

저도 사실 상담 쪽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저의 문제도 찾아보고 너무 신랑을 독촉하는 것은 아닌가, 신랑을 신뢰하고 있지 않은가, 내 기준에 너무 맞추려고만 하는건가 라고 생각하다가도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거나 미리 계획해서 해야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제가 모두 처리하고 있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편지도 쓰고 대화를 해도 알겠다, 노력하겠다 그때뿐이고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아이를 갖고 싶다고 신랑은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솔직히 이런 상황이면 아이도 가질 생각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악영향만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애에서 답변드립니다
-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