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단란했던 가정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며 개인생활이 많아지긴 했지만 가끔 아이들 훈육문제로 남편과 의견충돌이 있는것 말고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요,최근 큰딸이 아빠에게 농담을 한다는게 좀 버릇없는 말이어서 아빠가 크게 화를 냈고 둘째가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 과정에서 아빠얘기를 듣지 못해 대답을 하지 않은일이 있은후로 아빠가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더니 가족과 2주간 냉전을 가졌습니다. 저희집을 주말부부라 주말에 와서 아빠가 tv만보고 가족과 소통도 하지 않은채로 저녁엔 무조건 술을 마시기 잔후 일요일에 다시 떠나기를 2주간 했습니다. 그런데 2주째인 지난주 일요일 다신 오지 않겠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본인이 가족들에게 외면을 다했다고 강하게 생각해요. 아이들도 저도 카톡으로 문자로... 사과하고 외면한게 아니었다고... 기분이 안좋은것 같아 눈치보느라 그런거라고 했는데 그냥 끝내자고 하네요. 너무 갑작스러워 아무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다정한 부부였거든요. 당장 남편근무지로 달려가봐야 하는지 그게 더 자극이 되서 안좋은 결과가 생길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 고집스럽고 보수적이며 바른생활사나이 입니다. 가족에 대한 애착도 크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현재 중국에 거주중이라 도움이 너무 절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