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이 현재 이혼위기에 있습니다. (50대 중년부부입니다)
시작은 작고 사소한 싸움에서 시작됬는데요.
들은 바로는 엄마가 냉장고 온도를 내렸고, 아빠는 엄마가쓰시는 물건을 버려시다고합니다.
(엄마의 말로는 아빠가 먼저 엄마의 물건을 먼저 버리셨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몇번 붙잊쳤던 문제에요.
그런데 이번에 터진거죠.
엄마의 말만 들으면 아빠가 참 나쁘게 느껴집니다.
먼저 엄마가 시시는 물건을 버리신건 아빠였고, 엄마가 냉장고 온도를 내리자 불같이 화내시면서 엄마에게 욕을 퍼붇더군요.
그모습에 아빠에게 좀 실망했습니다.
거기다 싸운 당일, 아빠는 아침부터 반나절 술을 먹고 와서 엄마에게 집을 나가라고 소리치기 까지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된 싸움은 아직 이어지고 있네요.
싸운지 2틀째지만, 심각한 상황에 상담 올립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마음애 심리상담센터입니다.
사소한 문제로 다투셨다고 하셨지만
그 사소한 문제는 표출의 계기가 되었을 뿐
두 분 사이의 감정적 오해나 분노는
꽤 깊어져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러 가지 쌓인 근본적인 불만으로 거슬러가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거리나 트러블, 충돌이 없는 부부는 없습니다.
그 때에 그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결과는 더 돈독한 부부가 되거나
지금의 부모님처럼 극단에까지 가게 되거나입니다.
서로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은 바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며,
불가능한 것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고,
해결 불가한 문제에 불만을 가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다른 자세, 달라진 태도와 화법으로
문제를 거슬러 올라가 풀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마 당사자들이 그렇게 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실 줄 몰랐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에
이르신 것이겠지요.
지금까지 살아오신 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 가정에 대한
남은 애정과 애착으로 마지막 반전의 기회로
제3자인 전문가와 동석한 부부상담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엉킨 실타래에서 전문가의 도움으로 실마리를 찾아내어
꼭 풀어내고 행복한 부부의 반전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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